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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따라 단식하다 목숨 잃은 짐바브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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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간 물도 안마시다 치료 시기 놓쳐

[아시아경제 김은하 기자]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목사가 ‘예수의 40일 금식’을 따라 하다 39세의 나이에 숨졌다고 영국 B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짐바브웨 모잠비크의 복음주의 교회 설립자 프란시스코 바라하는 신약성서 마태오복음에 나오는 예수의 40일 금식에 도전했다 사망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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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하 목사는 25일간 음식은 물론 물도 섭취하지 않았다. 체중이 급격하게 줄었고 서 있을 수 없을 만큼 건강도 악화됐다.


바라하 목사의 건강이 위태롭다고 느낀 지인들은 그를 병원으로 옮겼다. 급성 빈혈과 소화기관 손상이라는 검진 결과에 따라 치료를 받았다. 혈청으로 수분을 공급받고 액체류로 영양분을 섭취했지만 25일간의 금식으로 악화된 건강은 쉽게 회복되지 않아 지난 15일 사망했다.


유족은 “바라하 목사는 저혈압이 있었다” 밝혔다.

기독교에서도 광야에서 예수님이 40일간 금식 기도한 것을 본떠 금식 기도를 권한다.


예수의 단식을 흉내 내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에도 짐바브웨에서 한 남성이 30일 금식 후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2006년에는 영국 런던에서 한 여성이 예수를 모방하다 목숨을 잃었다. 기네스는 2003년부터 금식과 관련된 기록을 중지했다. 금식 기록을 세우고 죽었다면 성공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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