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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석맘' 정미경…"가출한 이준석, 취해 인사불성 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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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지며 한때 '준석맘'으로 불리기도 했던 정미경 전 최고위원이 대선 당시 당의 큰 위기로 꼽혔던 '이준석 대표 가출사태'를 언급하며 "갔더니 술에 취해서 인사불성이 돼 있더라"고 밝혔다.


정 전 최고위원은 15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이준석 계파'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선배로서 엄마로서 올바른 길을 계속 얘기를 해 줘야 되니까, 그런 입장에서 계속 이 대표를 도와주려고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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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그는 이 전 대표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역임해 당 내에서는 '이준석계'가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직격한 '지도부 측근 당협 쇼핑'의 장본인도 정 전 최고위원이다. 하지만 지난해 '가처분 국면'에서 이 전 대표와 선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 전 최고위원은 "저도 아들 둘을 가진 엄마다. 20대 아이를 키우고 있다. 계속적으로 20대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계속 끊임없이 대화하고 싶고 얘기하고 싶었다"며 계파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가출 사태 당시 이 전 대표의 모습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번에 대선 때 꼭 이겨야 되는 선거인데 소위 말하는 '이준석 대표 가출사건'이 터졌다. 처음 터졌을 때, 당직자들 연락을 받고 밤 12시가 넘어가는 그 시간에 1시간이 넘게 (걸려) 이 전 대표 집으로 찾아갔다"며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알아야 돼서 갔더니 술에 취해서 인사불성이 돼 있더라. 그래서 집안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바깥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답답한 마음에 돌아온 적도 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가 이 전 대표와 가깝게 지낸 것은 계파 때문이 아닌 인간적 도리를 다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당대표를 돕는 거지, 저는 선당후사가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탈당·탄핵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누구도 대통령을 앞서면 안 된다"며 "그렇게 되면 국정의 동력을 상실시켜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윤계 일각에서 언급된 '당정 일체론'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그는 "저희가 탄핵을 한번 겪어봤잖아요. 그러면 많이 깨달아지는 게 있다"며 "당정일체론은 집권 여당인 경우에는 당연한 것이어야 된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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