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동서식품, 캡슐커피 시장 출사표…'카누 커피머신' 나온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동서식품이 캡슐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믹스 커피 시장이 축소되는 추세에 대응해 홈 카페 인기를 토대로 성장 중인 캡슐커피 시장으로까지 저변을 넓혀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카누 바리스타 어반(왼쪽)과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사진=동서식품 제공

카누 바리스타 어반(왼쪽)과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사진=동서식품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14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첫 캡슐커피 제품인 '카누 바리스타'와 카누 바리스타 커피머신을 출시하고 오는 16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이를 판매한다. 카누 바리스타는 커피 머신 2종과 카누 바리스타 머신 전용 캡슐 8종, 타사 머신 호환 캡슐 6종으로 구성됐다. 커피머신의 경우 ‘카누 바리스타 어반’이 19만9000원,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가 16만9000원으로 가격이 정해졌다. 카누 바리스타 전용 캡슐커피는 10개입 기준 7900원, 타 기기 호환 캡슐커피는 10개입 기준 679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전용 캡슐은 라이트와 미디엄, 다크, 아이스, 디카페인 등 총 8종으로 구성됐고 호환 캡슐은 6종으로 이뤄졌다.


동서식품은 카누 바리스타 머신에 '트라이앵글 탬핑(Triangle Tamping)'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추출 직전에 커피를 단단하게 눌러주고 향미와 퀄리티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카누 바리스타 전용 캡슐에는 기존 캡슐커피 용량 대비 약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아 캡슐 하나로 머그잔 가득한 양의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다.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벤자민 휴버트가 디자인했다.

카누 바리스타 모델컷./사진=동서식품 제공

카누 바리스타 모델컷./사진=동서식품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동서식품의 캡슐커피 시장 진출은 지난해부터 이미 예고됐다. 조제커피 시장 규모가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캡슐커피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라서다. 조제커피 시장은 2017년 1조원에 달했으나 이후엔 줄곧 내리막을 걸어 2018년 8500억원, 2020년 7800억원 등 점차 축소됐다. 조제커피 시장은 동서식품이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대로 2018년 1000억원 규모에 이르던 캡슐커피 시장은 2020년 1980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는 4000억원 이상으로 몸집을 키웠다. 코로나19를 거치며 홈 카페나 오피스 카페 등이 유행하는 등 소비 구조가 변화하면서 지속해서 성장하는 중이다.

동서식품은 조제커피에 이어 캡슐커피 시장까지 장악하면서 커피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새로 나온 카누 바리스타 커피 머신과 캡슐 커피는 국내 소비자의 커피 머신 사용행태와 캡슐커피의 맛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를 반영해 최고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라며 "캡슐커피 출시를 통해 카누는 가정, 사무실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