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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금고지기' 쌍방울 전 재경총괄본부장 11일 국내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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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 중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지난달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해외 도피 중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지난달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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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800만 달러(약 101억원)가량을 비밀리에 북한에 송금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금고지기이자 매제가 해외 도피 9개월 만인 오는 11일 국내로 송환된다.


9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전 쌍방울 그룹 재경총괄본부장 김모씨는 1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한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김씨가 입국하면 수원으로 압송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씨는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자 지난해 5월말 태국으로 출국했다가 도피 7개월 만인 같은 해 12월 초 태국 파타야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송환을 거부하고 정식 재판을 받던 중이던 지난 7일 파타야 지방법원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벌금 4000밧(15만원)을 선고받은 뒤 항소를 포기하고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다. 김씨는 쌍방울 그룹의 자금 거래 과정을 꿰뚫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압송되면 검찰 수사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대북송금 자금을 자신이 세운 페이퍼컴퍼니(SPC) 두 곳에서 주로 조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당시 자금 조달 과정에 깊숙이 관여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회사 자금 흐름의 구체적인 내용은 김씨가 잘 알고 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또 김 전 회장은 김씨 측에 "한국으로 들어와 횡령 등 오해를 풀어달라"며 입국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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