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반등에 새내기주도 껑충…차익매물 주의보
공모가 낮아 저평가 매력…개인들 매수세
의무보유확약비율 낮아 기관 매물 쏟아질 우려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싸늘해진 투심에 외면 받았던 공모주가 연초 효과에 힘입어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가치가 낮게 책정되면서 저평가 매력을 노리고 싼값에 주식을 매입하려는 투자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상장된 종목 대부분이 기관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5%도 채 되지 않는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1일 미래반도체 미래반도체 close 증권정보 254490 KOSDAQ 현재가 41,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4.65% 거래량 1,486,399 전일가 43,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 미국 따라 한국 반도체株도 급등 넥스트레이드, 거래종목 796개로 확대…대량·바스켓 매매도 개시 [클릭 e종목]"미래반도체, 내년엔 전방 수요 회복 예상" 는 공모가(6000원) 대비 205% 상승해 1만8310원으로 장을 끝냈다. 지난달 이후 상장한 공모주는 공모가 대비 큰 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브젠 오브젠 close 증권정보 417860 KOSDAQ 현재가 8,150 전일대비 570 등락률 -6.54% 거래량 67,702 전일가 8,72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오브젠, KNIME 글로벌 서밋서 'Top Growth Partner 2026 Award' 수상 오브젠, BNK경남은행 AI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 시스템 구축' 계약 체결 오브젠, 잘레시아 흡수합병 완료…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150%), 한주라이트메탈 한주라이트메탈 close 증권정보 198940 KOSDAQ 현재가 861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861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주라이트, 현대차 독점공급 초경량 효과 입증…세계최초 초박형 부품 개발중 [특징주]한주라이트메탈, 글로벌 초경량 차체·전기차 부품 '독보적' 기술력 부각 ↑ [특징주]한주라이트메탈, ‘전기차 경량화’ 유럽 매출 급성장 전망에 강세 (70%), 에스에이엠지(SAMG)엔터테인먼트(151%), 티이엠씨 티이엠씨 close 증권정보 425040 KOSDAQ 현재가 21,950 전일대비 2,100 등락률 -8.73% 거래량 1,654,810 전일가 24,0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티이엠씨, 반도체 용 고순도 헬륨가스 생산 앞둬 모멘텀 기대" [클릭 e종목]"티이엠씨, 새정부 '탄소중립'…국책과제 선정 모멘텀 확보" [클릭 e종목]“티이엠씨,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특수가스 가격 폭등하면 수혜” (20%) 등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곳은 바이오노트 바이오노트 close 증권정보 377740 KOSPI 현재가 4,975 전일대비 175 등락률 -3.40% 거래량 59,987 전일가 5,1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바이오노트, 37억원 규모 자사주 65만주 소각 파마리서치, 바이오노트에 CTC바이오 지분 일부 매각 지난해 31억주 의무보유등록 해제… 전년 대비 13.2%↓ (-5.8%) 한 곳에 불과했다.
공모주들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주식시장이 연초 효과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인 것과 관련이 깊다. 코스피는 연초 이후 10%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경기 연착륙,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여기에 최근 공모주에 대한 가치평가가 깐깐해지면서 상장 당시 회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격 밴드보다 낮은 공모가로 상장된 회사가 많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다.
다만 지난달 이후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의무보유확약률이 5%가 채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오버행 부담이 만만치 않다. 지난달에 상장한 에스에이엠지엔터는 0.05%에 불과하고 바이오노트(2.77%), 티이엠씨(0.42%), 한주라이트메탈(3.9%), 미래반도체(3.9%), 오브젠(2.22%) 모두 한 자릿수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의무보유확약은 기관들이 공모주 물량을 더 받기 위해 내거는 조건으로, 일정 기간 해당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예컨대 기관이 같은 가격으로 공모주를 배정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펀드 순자산 순으로 물량을 받게 되는데, 의무보유확약(15일, 1개월, 3개월, 6개월)을 길게 내건 기관이 있다면 가점을 받아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다. 이런 탓에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높을수록 상장 직후 매도 가능 물량이 줄어 주가 하락에 대한 부담이 작다. 반대로 말하면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은 기관은 일정 수익권에 도달하면 언제든지 매물이 쏟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해서 무턱대고 뛰어들어서는 곤란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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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증권사 ECM(주식발행시장) 관계자는 “공모주 주가가 좋긴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은 공모주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타이트하게 보고 있으며, 주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최대주주 지분 등 유통물량을 확인해야 하지만 보호예수 확약 비율이 낮다는 것은 언제든지 물량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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