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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백' 업은 토스 알뜰폰 등판…업계 반응은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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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알뜰폰 2번째 주자
"최대 캐시백 받아도 비싸"

[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토스의 알뜰폰 토스모바일이 30일 등판을 앞뒀다. 2400만 토스 이용자를 업고 캐시백 요금제를 앞세웠다. 알뜰폰 업계는 토스모바일의 등장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앞선 금융권 사업자가 처음 등장했을 때와 달리 부정적인 분위기는 아니다. 요금이 비싼 편이라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입장이다.


토스모바일은 본격적으로 알뜰폰 사업을 개시하면서 4개 요금제를 내놓는다. 새 요금제는 ▲캐시백100GB(5만9800원) ▲ 캐시백71GB(5만4800원) ▲ 캐시백15GB(3만5800원) ▲ 데이터7GB(2만4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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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백100GB·캐시백71GB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2000(70·40GB 미만 사용 시)~1만원(10GB 미만 사용 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캐시백15GB 요금제의 경우 사용 조건과 무관하게 매달 1000원을 돌려준다.

또 토스 앱에서 개통이 가능하다. 2400만명 토스 가입자들이 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해 기존 알뜰폰의 단점을 해소한 점도 특장점이다.


토스의 알뜰폰 시장 진출은 금융권에서 두 번째다. 먼저 알뜰폰 사업에 진출한 KB리브엠의 경우 저렴한 요금제를 앞세워 가입자를 확대해 업계 '공공의 적'이 됐다. 도매대가 이하의 파격적인 요금제로 제 살 깎아 먹기식 출혈 경쟁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토스모바일을 보는 알뜰폰 업계의 분위기는 다르다. 신규 사업자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부정적이진 않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페이백이나 24시간 고객센터, 접근성 등 소비자 혜택으로 서비스를 혁신한다면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어 나쁘게 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실제로 토스모바일의 요금제는 도매대가 이상으로 판매하는 통신 3사 자회사의 5G 요금제와 비교해도 비싸다. KT엠모바일과 SK세븐모바일의 5G 110GB 요금제는 각각 4만2800원(5G 모두다 맘껏 110GB+), 4만4550원(5G 유심)으로 캐시백100GB보다 1만5250~1만7000원 저렴하다.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가격 차이는 더 커진다.


또 다른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토스모바일은 요금이 비싸서 중소 사업자와 척질 일이 없다"며 "5만원대 요금제에서 최대 1만원을 캐시백 받아도 4만원대다. 기존 사업자들은 프로모션을 적용해 비슷한 데이터양 요금제를 더 싸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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