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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억 손해 본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300억 규모 위믹스 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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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유리 기자]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올해 300억원 규모의 사재를 투입해 가상자산 위믹스를 매입한다. 지난해 300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에 이어 두 번째 매입이다.


박 의장은 26일 위믹스 공식 블로그 위디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매입한 위믹스는 1년간 처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위믹스 생태계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위믹스 유통량이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을 때까지 계속 보유하겠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위믹스 상장폐지에 대해 사과하며 올해는 투명한 위믹스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커뮤니티와 투자 시장에 혼란을 야기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올해는 위믹스 가치 상승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목표로는 ▲엄정한 유통량 관리 ▲투명한 생태계 조성 ▲더 많은 기회 창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위믹스를 내세웠다.

박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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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량 관리를 위해서는 기존의 위믹스 유통 계획을 유통 한도로 바꾸고 공시 후 사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외적으로 공개된 유통량이 실제 유통량과 일치하도록 한다. 위믹스에 투자할 때도 사전 공시할 뿐 아니라 커뮤니티 피드백을 반영해 투자의 방향과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생태계 투명성을 위해선 누구나 네트워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발한다. 아울러 블록체인 특성을 살려 누구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누구나 저작물과 지적재산권에 대한 권리·소유를 증명하고 더 좋은 콘텐츠로 거듭나도록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박 의장은 "기술적 우위, 다양한 효용성, 그리고 투명성과 보안을 완비해 올해 위믹스3.0을 완성하겠다"며 "2022년 말 이후 정체된 위믹스의 가치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장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300억원어치 위믹스를 매입했다. 해당 매입분은 올해 10월 25일까지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8일 기준 수익률은 -94.1%로 손해 규모만 280억원에 이른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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