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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는 추억, 3040은 휴식"…연령별 골프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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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골프재단 설문조사
"어릴수록 경험, 나이 들수록 건강에 초점"

코로나19로 골프 열풍이 불면서 중장년층뿐 아니라 MZ세대(밀레니얼+Z세대)까지 참여하는 연령대가 확대됐다. 종목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높아졌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골퍼들이 골프에 매료된 이유는 세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젊은층일수록 추억거리에,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서적·육체적인 관점에서 라운딩에 초점을 맞춘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이필드호텔 서울 '리틀 골프 버디 위드 짐맥클린'[사진제공=메이필드호텔 서울]

메이필드호텔 서울 '리틀 골프 버디 위드 짐맥클린'[사진제공=메이필드호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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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골프 업계에 따르면 미국골프재단(NGF)은 최근 미국 내 연령대별 골퍼 1084명을 대상으로 골프를 치는 이유에 대해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18~34세 골퍼의 40%는 친구나 가족, 동료와 시간을 보내고 특별한 이벤트로 여기는 '사회적 혜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18~34세는 또 새로운 코스를 경험하고 여행하면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좋아 골프를 친다는 응답자가 19%로 10% 안팎인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또 정신·감정적 휴식(23%), 신체 운동(10%), 경쟁(8%) 등을 선택했다. NGF는 "어린 골퍼일수록 골프를 통한 동지애와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평가했다.

35~49세 골퍼에게 골프는 정신적 휴식을 위한 창구로 나타났다. 이른바 샌드위치 세대로 분류된 이 연령대 골퍼의 34%는 '현실에서 벗어나 잘 쉬고, 스트레스를 풀고, 희열을 느끼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대체로 정신적, 감정적인 측면에서 골프를 바라보는 것이다.


50세 이상은 신체 활동 목적이 강했다. 50~64세 골퍼 27%와 65세 이상 39%가 '야외 활동과 걷기, 운동, 칼로리 소비 등을 위해 골프를 친다고 각각 설명했다. NGF는 "나이가 들수록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할 수 있는 종목을 선호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35~49세는 정신적 휴식 외에 사회적 혜택(28%), 신체 운동과 경쟁(14%), 경험(11%) 순으로 이유를 꼽았다. 50~64세는 사회적 혜택에 이어 신체 운동(27%), 정신·감정적 휴식(21%), 경쟁(14%), 경험상 이유(8%) 순이었다. 이 밖에 65세 이상은 신체 운동 다음으로 사회적 혜택(31%), 정신·감정적 휴식(14%), 경쟁(11%), 경험(5%)을 선택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 내 골퍼 중 한 번이라도 골프장에 간 이들은 2500만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돈을 내고 즐기는 야외스포츠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라고 NGF는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우리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골프를 해봤다고 응답한 국내 골퍼 비중은 9.3%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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