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야·125개 지구 1482억 원 투입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가 선제적으로 위험요인을 없애고 건설 분야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재해예방 사업 조기추진단'을 운영한다.
6일 도에 따르면, '재해예방 사업 조기추진단'은 재난안전실장을 단장으로 총 5개 반 18명으로 구성 운영한다.
내달 말까지 재해 예방사업을 90% 이상 발주해 장마 전인 6월 말까지 추진단을 상시 운영해 주요 공사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름철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풍수해 생활권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 ▲우수저류지 설치사업 등 5개 분야에 집중한다.
풍수해 생활권은 부처별 재해위험요인 해소 사업을 행정안전부로 일원화해 추진하며, 재해위험개선지구는 침수와 붕괴 등 개선지구로 지정된 곳의 위험요인을 없앤다.
급경사지는 붕괴위험지역을 중기계획에 따라 정비하고, 우수저류시설(설치)은 빗물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도시 침수 피해 예방에 중점 뒀다.
이밖에 재해위험 저수지 사업을 펼쳐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오래된 저수지를 정비해 대형 인명피해를 사전에 막는다.
특히, 시·군과 협력해 설계와 행정절차 이행, 시공관리실태 등을 합동 점검하고, 부진한 사업은 전문가 자문과 대책 회의를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지도·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재해예방 사업 총 규모는 3조 2040억 원으로 도는 작년보다 425억 원이 늘어난 148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별로는 풍수해 140억 원, 재해위험개선 94억 원, 급경사지 127억 원, 우수저류시설 사업에 82억 원이 늘었다.
양원모 강원도 재난안전실장은 "조기추진단의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재난 위험요인을 조기 해소해 도민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강원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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