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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아이돌 그룹의 돌풍…K팝에 열광하는 지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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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4세대 아이돌 열풍 거세
한류 열풍 따라 세계 투어 나서
올해 음반 수출 총액 최고치 경신할 듯

그룹 NCT 127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여는 단독 콘서트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NEO CITY : SEOUL - THE LINK+)를 앞두고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룹 NCT 127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여는 단독 콘서트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NEO CITY : SEOUL - THE LINK+)를 앞두고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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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에 뒤이어 이른바 4세대 아이돌그룹의 돌풍이 거세다. 지난달 31일 밤, 미국 CNN 인터내셔널 새해맞이 프로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에는 SM 소속 보이그룹 NCT127이 출연했다. 방송국의 대표 신년 행사에 K팝 가수가 간판으로 얼굴을 내민 것이다. 2012년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열광케 했던 싸이가 미국 ABC방송의 신년 행사인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로킨 이브’에 출연한 바 있으나 당시보다 한껏 고조된 분위기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으로의 음반류 수출 총액은 3528만달러로 2016년 81만달러보다 43배 치솟았다.


미국 시장 호응에 힘입어 NCT127은 오는 9일 북남미 투어에 나선다. 미국 시카고를 시작으로 북남미 7개 도시에서 아홉 회 공연을 펼친다. 전체 동원 관객은 9만여 명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 새 앨범 발표로 활동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 사진=하이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진스. 사진=하이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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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는 뉴진스(하이브) 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다. 지난해 9월30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시티에서는 뉴진스를 비롯한 다수의 K팝 스타가 CJ ENM ‘K콘(KCON)’ 무대에 올랐다. 사흘간 2만 관객이 객석을 메웠다. 중동은 소위 ‘메나(MENA)’로 불리는 북아프리카·중동 지역 한류 팬이 밀집한 지역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에 따르면 그 숫자는 지난 10년 사이 130배 폭증했다.

사실 지난해는 뉴진스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7월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데뷔한 이후 국내 차트는 물론 빌보드와 스포티파이 등 각종 글로벌 차트를 섭렵했다. 새롭게 선보인 앨범 'OMG'는 지난 2일 기준 선주문량 80만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소속사 하이브 관계자는 “올해 해외 활동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조만간 정리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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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JYP엔터테인먼트)는 세계 투어 공연 ‘매니악’을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간다. 전 세계 18개 도시, 42회 규모로 전개 중이며, 향후 태국 방콕, 싱가포르, 호주 멜버른·시드니, 미국 애틀랜타·포트워스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연말 가요제인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해 일본 팬심을 만족시켰던 여세를 이어가, 2월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와 오사카 교세라에서 일본 팬들을 만난다.


미국 공연도 예정돼 있다. 3~4월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 등지에서 수만 명 규모의 총 6회 차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한다. 지난해 스트레이 키즈는 3월과 10월 각 발매한 앨범 ‘ODDINARY(오디너리)’와 ‘MAXIDENT(맥시던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2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MAXIDENT’는 발매 한 달 만에 써클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단일 음반 300만 장 이상의 판매고와 한 해 두 번의 빌보드 정상 등극은 방탄소년단 외에 유일하다.


세계적인 K팝 열광에 아이돌 그룹의 음반 수출 총액도 늘어나는 추세다. 2021년 처음으로 음반 수출 총액(CD 기준) 2억달러를 넘긴 이래 올해도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음반 수출 국가는 2016년 60개국에서 2021년 148개국으로 넓어졌다.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 상황에 따라 올해 더 큰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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