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4052명 학생 추적·연구
남학생은 부모교육 변수 차이無

부모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아이들의 비만 여부와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7일 국내 아동·청소년의 비만 예방을 위한 '소아비만 및 대사질환 코호트(KoCAS) 성과집'을 발간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비만 및 만성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하고 비만 예방·관리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6년간 4052명의 학생을 추적·연구했다.


연구진이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학생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의 체질량 지수, 잦은 간식 섭취, 수면 부족, 운동 횟수, 낮은 가구 월수입 등이 학생들의 체질량 지수 변화 예측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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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서울 일부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에서 부모의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과체중 위험이 커졌다. 또 부모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과일 소비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반면 남학생의 경우 부모 교육 수준에 의한 차이는 없었다.


연구진은 "부모의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이 자녀의 바람직하지 않은 식습관과 낮은 식사의 질과 관련이 있다"며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의 집단에 대해 올바른 영양교육 및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복부비만이나 고혈압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대사증후군도 부모의 병력과 가정의 사회경제적 수준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이 없던 6~15세 소아·청소년 1309명을 6년간 추적 분석한 결과, 410명(31.3%)에게서 대사증후군이 발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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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소아일 때 이미 과체중 이상의 비만이었거나 부모가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었던 경우, 평소 8시간 미만으로 수면하는 경우, 가정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비교적 낮은 경우에 속했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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