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연 "10월 中企 제조·서비스업 생산 주춤…경기둔화 영향"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물가 등으로 중소기업 생산이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KOSI)은 26일 'KOSI 중소기업 동향 12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기연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 증가율은 1.6%로 전월(4.7%)대비 상승폭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소서비스업 생산지수 증가율은 3%로 전월(4.1%)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달 기준 중소기업 수출은 92억달러(약 11조 7714억원)로 전년동월(104억3000만달러)에 비해 11.8%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36.3%)와 자동차부품(11.6%)의 호조세가 지속됐지만 글로벌 수요 둔화로 반도체(-31.7%), 철강판(-49.2%) 등이 부진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21.2%), 홍콩(-35.2%), 미국(-1.7%), 일본(-11.9%), 베트남(-15.2%) 등 주요국에 대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38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8만7000명 증가하며 양호한 고용회복세를 지속했다. 규모별로 보면, 1~4인 업체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6만5000명 증가했다. 5~299인 업체 취업자 수는 42만2000명 증가했다. 또 중소기업 상용근로자(50.6만명)는 증가했다. 임시근로자(-4만5000명)와 일용근로자(-9만명)는 줄었으나 전반적인 중소기업 고용 여건은 개선됐다.
지난 10월 기준 창업기업 수는 9만8967개로 전년동월대비 9.2% 감소했다.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는 1만6679개로 전년동월대비 5.6% 줄었다. 특히 부동산업(-54.6%)과 금융·보험업(-32.7%)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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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용 중기연 정책통계분석팀장은 "중소기업 경기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높은 수준의 물가 등으로 인해 생산과 소비 전반에서 회복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2차 화물연대 파업 여파가 겹치며 중소기업 경기 회복은 더뎌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경제여건 악화와 이자율 상승에 의한 부담 증가가 중소기업 경영의 어려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책 당국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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