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어깨 관절염에 '한방통합치료' 효과 확인"
자생척추관절연구소, 186명 환자 대상 조사
통증·기능장애·삶의 질 등 모든 지표 호전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고령층에게 흔히 나타나는 어깨 질환인 '퇴행성 견관절염(어깨 관절염)' 치료에 한방 치료가 객관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최윤영 원장(창원자생한방병원 원장) 연구팀은 퇴행성 견관절염에 대한 비수술 한방통합치료의 객관적 효과와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 IF=1.817)'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15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전국 자생한방병원 7곳에서 퇴행선 견관절염 진단으로 일주일 이상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입원 환자 18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추나요법과 침·약침·한약 처방 등으로 구성된 한방통합치료 이후 환자들의 통증 및 기능장애가 상당 부분 개선됐고 삶의 질도 향상됐다. 통증 숫자평가척도(NRS)의 경우 치료 전 중등도 통증 수준인 6.09에서 경증 정도인 4.02로 감소했다. 어깨통증장애지수(SPADI)는 중증 이상(55.00)에서 낮은 수준(35.42)으로 호전됐다. 삶의 질 척도(EQ-5D) 또한 치료 전 0.61에서 치료 후 0.74로 상승했다.
이어 지난해 9~10월 온라인 및 전화 설문조사를 통한 장기추적관찰에서도 지속적인 호전 양상이 나타났다. 통증 NRS는 3.04로 더욱 나아졌고, SPADI는 입원 시점보다 약 3배 낮아진 18.95로 두드러진 기능 장애 개선이 확인됐다. EQ-5D의 경우 0.83까지 상승하며 높은 삶의 질을 유지했다. 함께 진행된 치료 만족도 조사(PGIC)에서는 응답자의 86.4%가 현재 어깨 건강 상태에 대해 '개선' 이상의 답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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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한방통합치료가 퇴행성 견관절염 환자의 통증 및 기능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장·단기적으로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임상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최윤영 원장은 "이번 연구는 퇴행성 견관절염에 대한 한방통합치료의 유효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연구자들이 퇴행성 견관절염 보존적 치료법 분야의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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