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 공시가 280억원…8년째 1위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20년째 가장 비싼 땅
[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8년 연속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에 올랐다.
1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이 회장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280억3000만원으로 올해(311억원)보다 9.9%가량 떨어졌다.
연면적 2861.8㎡ 규모의 이 단독주택은 2016년 표준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줄곧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는 이해욱 DL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연면적 2617.4㎡)으로 내년 공시가격은 182억원이다. 올해(205억9000만원)보다 11.6% 하락했다.
이어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승지원(연면적 609.6㎡)이 내년 공시가격 168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올해보다 9.0% 내렸다. 4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이태원동 주택(연면적 1185㎡)으로 162억7000만원이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위 10개 주택 중 7개가 용산구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삼성동 2곳, 서초구 방배동 1곳이었다.
한편, 표준지 공시지가 상위 1~8위는 모두 서울 중구에 위치했다. 이 중 전국 땅값 1위인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공시지가가 2년 연속 하락했다.
해당 부지(169.3㎡)의 내년 ㎡당 공시지가는 1억7410만원으로 올해(1억8900만원) 대비 7.9% 떨어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실이 늘어나는 등 명동 상권이 타격을 받으면서 올해 공시가격이 8.5% 하락한 이후 2년 연속 내림세다.
그럼에도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2004년부터 20년 연속 국내에서 가장 비싼 땅이란 수식어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면적을 고려한 내년 공시지가는 294억7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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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가 2위인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는 내년 ㎡당 1억7270만원으로 올해보다 7.9% 낮아졌다.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 공시지가는 ㎡당 1억7850만원에서 1억6530만원으로 7.4%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충무로2가에 있는 공시지가 4위의 토니모리(71㎡) 부지 역시 내년 ㎡당 1억5640만원으로 8.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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