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차량용·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에 친환경 인증
삼성디스플레이, 저전력 OLED 기술 통한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

디스플레이도 친환경이 대세...친환경 인증에 국제표준 확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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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더 크고 밝은 화면을 위해 기술력을 모았던 디스플레이업계가 최근 친환경 인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력 소모가 적고 유해물질을 덜 배출하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LG디스플레이는 최근 3년간 디스플레이와 제조 사업장에서 받은 친환경 인증 5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건을 올해 하반기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에 받은 것은 이달 차량용 디스플레이인 P-OLED(플라스틱 OLED) 및 프리미엄 LTPS(저온폴리실리콘) LCD 패널이 스위스 소재 글로벌 검사·인증기관 SGS로부터 업계 최초 ‘에코 프로덕트’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이 인증은 제품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글로벌 환경 규제를 준수하고 유해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에 부여된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P-OLED 및 프리미엄 LTPS LCD는 소비전력 및 유해물질 저감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에는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등에 쓰이는 27인치 이하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이 SGS로부터 에코 프로덕트 인증을 받았다. ▲재활용률 ▲유해물질 저감 ▲자원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 국내 사업장(파주, 구미)은 올해 7월 미국 친환경 인증기업 UL솔루션스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폐기물을 재활용한 비율이 90% 이상)을 받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IT 기기의 주요 부품인 디스플레이 패널의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외부 인증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면, 고객사는 친환경 제품으로 프로모션 활동에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외부 평가 지수 상향, 녹색채권(환경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 채권) 발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IT용 OLED 패널 소비전력을 측정하기 위한 독자적인 방법을 마련해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국제표준까지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노트북 디스플레이가 실제로 전력을 얼마나 소모하는지 정확하게 측정하고 이를 표기하는 것이 중요해진 만큼, 화면의 밝기 변화가 다양하게 등장하는 실사용 환경까지 고려한 새로운 측정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OLED 소비전력 측정 표준이 업계에서 바로 상용화 가능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새롭게 채택된 소비전력 측정 표준이 IT 제품 선택 과정에 보다 유익한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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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에코스퀘어 같은 저전력 OLED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에코스퀘어 기술이란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무편광 OLED 패널’ 기술을 말한다. 편광판 대신 외광 반사를 막아주는 패널 적층 구조를 개발해 빛 투과율을 높여 패널의 소비전력을 최대 25%까지 아낄 수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한 패널을 탑재하면 휴대폰 밝은화면으로 영화와 게임 등을 즐기면서도 배터리 전력은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기술력을 지난해 갤럭시 Z 폴드 3, 올해 갤럭시 Z 폴드 4에 적용한데 이어 향후 다른 스마트폰 모델 뿐 아니라 IT 제품까지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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