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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굶고 딸기 등 수출도 차질…정부 "파업 중단해야"

최종수정 2022.12.02 17:02 기사입력 2022.12.02 17:02

농식품부 긴급 점검회의

2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재로 개최된 화물연대 운송거부 관련 긴급 점검회의에서 관계자들이 논의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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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사태로 사료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축산농가들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딸기와 같은 신선 농산물 수출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오후 김인중 차관 주재로 이번 사태와 관련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사료업체, 농식품 수출업체, 운송업체,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어촌공사, 농협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료·신선 농산물 유통 및 수출 물류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축산업계는 배합사료 원료 대부분과 조사료 일부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사료 공장이 보유하고 있는 원료 물량이 2~3일치 분량에 불과해 운송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사료 공급 지연으로 가축 사육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생산자 단체, 농협, 계열업체 등과 직통회선을 구축해 실시간 동향을 파악하고, 정상 운영되는 항구를 활용한 대체 수송, 야간 및 주말 추가 출고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신선식품 수출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 수출업체들은 출고조정·대체차량 확보 등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물류비용 증가(운임·보관료) 및 신선식품 선도 하락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농식품부는 딸기 등 신선 농산물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 대체 운송차량 확보를 지원하면서 수출 애로 상담창구를 운영할 방침이다. 물류 차질이 심화할 경우 항만 인근 물류창고 이용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사료와 신선 농산물 수출 물류에 큰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화물연대는 국가 경제에 큰 피해를 주는 불법 파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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