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인권주간’ 운영 … 세계인권선언 74주년 기념, 시민 인권 감수성 함양

12월 5∼10일 ‘부산 인권, 포용과 연대를 담다’ 슬로건, 시 인권주간 운영

기념식, 부산인권콘퍼런스, 인권교육·특강, 인권영화상영회 등 행사 개최

‘2022 부산 인권주간’ 운영 홍보 포스터.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부산시는 세계인권선언 74주년을 기념해 오는 5일부터 12월 10일까지 6일간 ‘2022 부산 인권주간’을 운영한다.

12월 10일은 UN이 정한 세계인권선언일로, 국제사회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을 ‘인권의 날’로 정하고 기념하고 있으며, 인권 정신은 오늘날 모든 국가가 지켜야 할 보편적 규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시 인권주간은 ‘부산 인권, 포용과 연대를 담다’를 슬로건으로, 시민의 인권 감수성을 불어넣기 위해 부산시, 시 인권센터, 인권단체의 연대를 통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곳곳에서 진행된다.

인권주간 첫날인 5일 오전 10시에는 벡스코에서 ▲‘부산 인권 콘퍼런스’를 개최해 인권 행정의 과제와 안전한 인권 도시를 위한 주제별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9일 오전 9시 30분에는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시장, 시의회 의장, 시 교육감을 비롯한 시민단체, 인권 관련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인권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각계각층 시민 10여명이 세계인권선언문을 낭독하는 등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다.

이 밖에도 인권주간 동안 ▲인권홍보 캠페인 ▲인권영화 상영 ▲인권정책 포럼 ▲인권교육·특강 ▲부산 인권문화제 등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벡스코·영화의전당 등에서 열리며, 부산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인권 퀴즈 이벤트를 통해 인권주간에 즐거움을 더하게 된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인권선언 제1조에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하다고 규정돼 있듯이 인권주간을 통해 소중한 인권의 가치를 생각해보고, 타인도 나와 동등하게 존중받을 권리가 있음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권이 시민의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