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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문양 옷' 브라질 10대 학교서 총격, 3명 사망

최종수정 2022.11.26 18:17 기사입력 2022.11.26 18:10

'현지 경관' 아버지 권총으로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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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브라질에서 과거 나치 독일의 상징물을 걸친 한 10대 소년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13명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전날 이스피리투산투주 아라크루스시에서 16세 남성이 학교 두 곳을 돌며 총기를 난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먼저 초·중학생들이 다니는 프리무 주립학교에 난입하자마자 여러 발의 총을 쐈고, 4명이 총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무실로 이동한 용의자는 9발의 총격을 가해 교사 2명을 숨지게 했다.


곧바로 차를 타고 프라이아 지 코케이라우 사립학교로 이동한 그는 다시 총격을 시작해 10대 여학생 1명을 숨지게 했다. 총격범은 범행 후 차를 타고 도주했지만, 4시간 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범행이 벌어진 공립학교에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상자는 13명으로 집계됐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부상자 중 9명은 교사다. 총격범은 현직 경찰관의 아들이며, 범행에 사용한 권총 2정도 아버지가 사용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언론이 입수한 사건 당시 영상을 보면 총격범은 군복과 유사한 위장무늬 복장 차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당시 옷엔 나치의 상징인 갈고리십자가가 그려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헤나투 카사그란데 이스피리투산투 주지사는 "생존자도 일부는 중태에 빠졌고, 그들이 어서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총격범이 평소 정신 건강이 좋지 못해 치료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범이 최소 2년 전부터 범행을 계획해온 정황이 있다고 보고, 극단주의 단체와 연관성 등을 함께 조사 중이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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