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사의 표명…그룹 정기임원 인사에서 수리 될 듯
[아시아경제 차완용 기자]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불거진 부동산프로젝트 파이낸싱(PF) 차환 부담 가중 논란으로 그룹 전반에 재무 부담을 키운 책임을 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1일 롯데그룹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 사장은 최근 회사 측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번 주 예정된 롯데그룹 정기 임원(사장단)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수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58년생인 하 사장은 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롯데칠성으로 입사했다. 이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 등을 거쳤으며 그룹 내 재무통으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 2017년 3월 롯데건설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고 2018년 1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에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EL)을 론칭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하 사장은 당초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지만 이번 유동성 위기 부담이 커지자 스스로 자리를 떠나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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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우발 채무 규모는 6조7491억원이며, 이 중 절반가량인 3조1000억원이 올해 연말과 내년 초에 집중돼 있다. 이에 롯데건설은 최근 자금난 해소를 위해 롯데케미칼, 롯데물산 등 계열사의 증자와 단기대여, 보증 등으로 1조4000억원을 수혈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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