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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행진' 카카오페이, 이달 들어 80% 넘게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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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행진' 카카오페이, 이달 들어 80% 넘게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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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카카오페이 의 기업가치가 이달 들어 고공행진 중이다.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카카오페이의 지난 3분기 영업적자가 100억원 가까이 늘어나며 상장 이후 아직 흑자 전환을 못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달 들어 주가가 83%나 뛰었다. 쌍용건설의 네옴시티 수주 가능성으로 인해 급등한 인디에프(쌍용건설 최대주주인 글로벌세아 지분 64.96% 보유)가 120% 급등한 것에 이어 이달 유가증권시장 수익률 2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7.7%)가 시장전망치(7.9%)를 밑돌면서 금리인상에 따라 급락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외국인이 36만주가량 매수하면서 급등세를 보이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


다만 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영업적자가 97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장 이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1414억원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했지만, 영업비용이 30.3% 증가한 1511억원에 달했다. 신규 금융 서비스 오픈으로 인한 지급수수료와 인건비가 크게 늘었다.


이처럼 카카오페이의 흑자 전환 시점이 지연되면서 교보증권은 목표주가를 종전 11만원에서 6만원으로 내렸고, 삼성증권은 카카오페이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보류’를 유지했다. 카카오뱅크와 마찬가지로 플랫폼으로서 성장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융 플랫폼 업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경쟁은 심해지고 있다”며 “카카오페이의 금융 플랫폼 장악에 대한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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