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CES 2023' 혁신상 휩쓸어…KOTRA 지원에 48개 수상
34개사 수상…'SW·모바일앱' '디지털 헬스케어' 각 10개로 최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 스타트업 34개사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혁신 역량을 인정받아 48개를 휩쓸었다. 지난해보다 5개 더 많은 업체가 혁신상을 탔다.
17일 KOTRA는 한국 스타트업 34개사가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그 해에 처음 출시한 제품 중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주는 상을 받은 것.
CES 2023 혁신상 4개를 수상한 인공지능 메드테크(Medtech) 스타트업 대표 A씨는 "이번 수상은 한국이 메드테크 강국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KOTRA를 통해 혁신상 수상 전략과 노하우를 배운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CES 2023 혁신상 신청 분야는 소프트웨어&모바일앱, 디지털 헬스, 가전제품 등 16개다. 그 중 한국 스타트업은 소프트웨어와 모바일앱 분야에서 10개,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10개를 각각 받았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선 ▲인공지능(AI) 피부 분석 시스템 ▲AI 초음파 내시경 영상분석 솔루션 ▲스마트 성장관리 솔루션 등의 제품이 수상했다. 소프트웨어와 모바일앱 분야에서는 ▲AI 3D 오디오 솔루션 ▲대화형 가상인간 ▲AI 시선 추적 솔루션 등 제품이 상을 받았다.
KOTRA는 코로나19 이후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의 특징으로 '헬스케어'와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을 들 수 있다고 했다. 수상 제품 중 21개(약 44%)가 헬스케어 제품인 게 그 증거다. 대부분의 수상 제품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결합된 AIoT 형태인 점도 확인됐다고 KOTRA는 설명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세계 시장에 처음 출시하는 제품과 기술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세계 시장에서 한국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입증받은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공신력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해 해외 진출에 활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OTRA는 스타트업이 해외 레퍼런스를 쌓도록 지난해부터 수상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지난해 KOTRA 지원으로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인공지능 반려동물 생체인식 스타트업 B사 대표는 "몇 년에 걸쳐 진행하려 했던 해외 진출 계획들이 CES 혁신상 효과로 단기간에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47억원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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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관계자는 "향후 혁신상 수상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 영상 촬영과 롯데하이마트 판촉전, 해외 파트너 화상상담 등 후속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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