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작복작 과대학교, 숨통 트이나 … 경남교육청, 창원 북면에 초·중학교 세운다
무동2초·감계2중 자체투자심사 통과, 2026년 개교 예정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교육청이 창원시 의창구 북면 지역의 과대학교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 교육청은 지난 14일 가칭 무동2초등학교와 가칭 감계2중학교 신설안이 이날 열린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그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대비해 지방교육재정연구원에 감계·무동지구 학교 신설 타당성을 여러 차례 자문했으나 앞으로 신규 공동주택 개발 수요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학교 신설 추진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 교육청은 두 학교를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가 아닌 자체투자심사만으로 학교를 신설할 수 있는 300억원 미만의 소규모 학교로 설립하기로 했다.
무동2초등학교는 북면 무동리 1만210㎡의 터에 15개 학급, 학생 수 361명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238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6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감계2중학교는 총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북면 감계리 1만1868㎡ 터에 세워진다.
15개 학급이 마련돼 430명의 학생이 이곳을 다니게 된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북면 무동지구의 유일한 초등학교인 무동초등학교는 2015년 개교 당시 일반학급 30개였으나 2022년 현재 53개 학급의 과대학교로 운영 중이다.
감계중학교는 2016년 개교 당시 일반학급 24개 학급이었으나 현재 28개 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과대학교는 특별교실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라며 “체육관과 급식소도 혼잡도가 높아 이용이 불편하고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학생들이 안전하게 대피하는 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무동지구에는 1100여 가구가 더 입주할 예정이라 2025학년도에는 64개 학급의 초과대학교가 될 것”이라며 “감계지구도 오는 2025년에는 47개 학급에 이를 것으로 보이나 교실 전용과 교실 증축만으로는 학생 배치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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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영 학교지원과장은 “과대·과밀을 해소하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은 공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무동2초와 감계2중을 설립해 학생들을 분산 배치하고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행복한 경남교육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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