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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선보인 신형 그랜저 '초대박', 이미 11만명 "구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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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14일 출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1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신형 그랜저 출시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1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신형 그랜저 출시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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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차 는 준대형 세단 그랜저 신형 모델을 14일 출시했다. 2016년 6세대 모델 출시 후 6년 만에 선보이는 7세대 완전변경 신차다.


따로 사전계약을 받지 않고 기존 모델 구매의향을 보인 이 가운데 신차 출고를 받겠다는 이가 10만9000여명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지금 당장 계약한다고 해도 내년 연말이나 후년으로 인도 시점이 넘어간다는 얘기다.

차체나 공간이 길어지거나 커진 동시에 일체형 구조로 짠 수평형 램프, 볼륨감을 강조한 후면 디자인 등으로 웅장한 인상을 준다. 전장은 기존보다 45㎜ 늘어난 5035㎜ 수준으로 같은 급에서 가장 긴 수준이다. 휠베이스, 리어 오버행도 각 10㎜, 50㎜ 늘었다. 수평형 LED램프는 DRL포지셔닝 램프, 방향지시등 기능이 통합된 일체형 구조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신형 그랜저<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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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은 파라메트릭 패턴으로 강한 인상을 풍긴다. 프레임리스 도어와 플러시 도어핸들, 슬림한 리어 콤비램프도 눈에 띄는 디자인이다. 캘리그래피 트림은 차별화된 전용 디자인과 사양을 갖췄다. 또 18~20인치 크기의 디자인 휠은 5종으로, 선택사양으로 택할 수 있는 20인치 고위도 스퍼터링휠은 1세대 그랜저 휠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다.


실내는 한국적 이미지를 반영하고자 했다. 실내 전면에는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하고 중앙 하단에 터치식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콘트롤러를 넣었다. 컬럼타입 전자식 변속레버는 스티어링휠 쪽으로 옮겨 앞열 가운데 콘솔 쪽이 여유로워졌다. 원 스포크 스타일 스티어링휠은 1세대 그랜저에서 따왔다. 크래시패드 끝 쪽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색을 낸다.

외장색상은 방짜유기, 대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유기 브론즈 매트, 밤부 차콜 그린 펄이 신차를 대표한다. 안팎으로 항균처리된 인조가죽을 비롯해 천연염색한 나파가죽, 친환경 안료컬러 등을 지속가능한 기술을 적용했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신형 그랜저<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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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최초로 탑재했다. 무선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대상 범위가 대폭 늘었다. 운전자가 서비스 거점에 가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 카페이와 연계해 실물 하이패스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이-하이패스가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빌트인 캠도 새로운 버전이다. 초고화질 QHD 해상도 카메라가 들어갔으며 음성녹음, 대용량 외장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 지원, 블루링크 앱을 통한 손쉬운 영상 확인, 내장 Wi-Fi를 통한 스마트폰 영상 확인 등이 가능하다. 지문인식으로 출입, 시동, 전자결제가 가능하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노면 소음 저감 기술인 ANC-R은 차량에서 생기는 노면 소음을 계측해 실시간으로 역위상 음파를 생성, 소음을 상쇄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흡음타이어, 분리형 카페트, 3중 실링구조, 이중 접합 차음유리 등으로 정숙성을 강화했다.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릴렉션 컴포트 시트, 뒷좌석 리클라이닝 시트·통풍 시트, 뒷좌석 전동식 도어 커튼 등 편리한 기능을 대거 녹였다.


하이브리드는 구동모터로 주행성능을 끌어올리는 E모션 드라이브가 적용됐다. 승차감을 부드럽게 하거나 역동적인 성능을 구현하는 게 가능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신형 그랜저<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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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ℓ·3.5ℓ GDI 가솔린, 3.5ℓ LPG, 1.6ℓ 가솔린터보 하이브리드 등 네 가지 엔진으로 출시됐다. 특히 3.5ℓ, 하이브리드, LPG모델은 새 엔진을 실어 연비와 동력성능이 개선됐다. 공조 시스템에 가시 광선과 광촉매 반응으로 살균 물질 생성과 유해가스 등 냄새 유발물질을 제거해주는 광촉매 모듈을 적용했으며 프론트 콘솔 내부에 마스크나 키, 장갑 등의 유해균을 제거해주는 UV-C 살균 기능이 들어갔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후측방모니터·고속도로 주행보조2 등 다양한 안전·주행보조 기능이 적용됐다. 전방·측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는 3세대 초음파센서를 적용, 경고 영역을 전·후방에서 측방까지 넓혔다. 경고표시 단계도 3단계에서 10단계까지 세분화했다. 앞 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은 동급 최초다. 원격진단으로 고장 상태를 미리 감지하고 수집된 데이터에 기반해 빠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진단 서비스가 현대차에서 처음 도입된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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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자동차 구독 플랫폼인 ‘현대셀렉션’을 통해 신형 그랜저의 월·일 구독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본격 판매는 15일부터며 전국 지점·대리점에서 실차를 접할 수 있다. 우선 2.5ℓ·3.5ℓ 가솔린, LPG 모델을 인도하고 하이브리드는 관련 고시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인도키로 했다.


가격은 가솔린이 3716만원부터며 LPG가 3863만원, 하이브리드가 4376만원부터다. 수평형 트림구조로 고객이 먼저 원하는 사양에 맞는 트림을 고른 후 원하는 파워트레인을 고를 수 있게 구매 절차를 바꿨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는 "지난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명성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을 더했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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