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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태성, 2차전지 동박장비 내년 본격 매출…국산화 저력에 고객사서 먼저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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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인쇄회로기판(PCB) 자동화설비 업체 태성이 강세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2차전지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10시46분 태성은 전날보다 7.29% 오른 1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성은 PCB 자동화 설비 전문업체다. PCB는 전기신호 회로가 인쇄된 원판으로, 회로를 통해 반도체 칩 등 각종 부품을 서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반도체를 비롯해 모바일, 전장, 디스플레이 등 전자 부품에 들어간다. 태성의 PCB 장비를 활용해 만들어진 제품은 폭스콘 자회사 펑딩, 패스트프린트,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외 50여개 빅 메이커(Big Maker)에 제공되고 있다. 지난 6월 신영스팩5호와 합병하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정면기, 표면처리, 식각설비, 비접촉 수직설비 등 PCB 공정에 활용되는 18개 장비를 국산화했다. 수입 제품 대비 정밀도를 높이고 자동화를 적용한 결과 일본, 독일 등에 역수출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태성 기술력이 알려지면서 2차전지 동박 제조에 활용되는 동도금 공정 장비 개발 요청이 들어왔다. 내년에는 신규 장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태성은 기대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소재인 파인메탈마스크(FMM), 폴더블폰에서 활용되는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 PCB), 고성능 반도체 기판 패키징에 사용되는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프리미엄 부품 수요 증가로 관련 장비 매출도 늘었다.

태성은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안산 공장을 증축해 현재 생산능력(CAPA)의 40%가량 늘린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57억5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3.6% 늘었다. 영업이익은 11억5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0.5% 증가했다. 내년 4월까지 납품해야할 장비 계약이 차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학 대표는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대형 2차전지 회사에서 동도금 라인 장비 제작 요청이 들어와 개발 중"이라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납품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3년 안에 1500억원 이상 매출을 안정적으로 창출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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