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0채 중 4채 작년보다 하락거래… 성북구 비중 가장 높아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서울 아파트 10채 중 거의 4채는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R114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각각 계약된 서울지역 같은 단지, 같은 전용면적 아파트의 평균 매매 거래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를 살펴보면 조사대상 4086건 가운데 1492건(36.5%)의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에서 평균 매매가가 지난해보다 낮은 아파트 비중이 55.9%(179건 중 100건)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대문구가 51.9%(158건 중 82건), 은평구 51.3%(160건 중 82건)로 그 뒤를 이었다.
강남3구에서는 송파구의 하락거래 비율이 45.8%로 두드러졌다. 이는 서초구가 14.0%(222건 중 31건)로 서울 전체에서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것과 대비됐다. 강남구도 24.6%로 평균보다 11.9%포인트 낮았다.
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누적 기준 2.78% 가격이 떨어졌다. 특히 10월 넷째 주에는 0.43% 떨어지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실제로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84.8㎡(전용면적)는 지난달 7일 19억5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지난 3월 최고가(26억7000만원)보다 가격이 7억2000만원 내리기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이는 올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꾸준히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연이은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로 매수심리마저 꽁꽁 얼어붙자 하락 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4% 하락해 23주 연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