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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한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스텝’을 4연속 단행하면서도 향후 필요시 정책 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하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랠리를 나타냈다.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23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4% 오른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4% 상승 중이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하락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오후 2시 통화정책 결정문이 공개된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하락장에 머물렀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일제히 상승 전환했고, 다우지수도 오름폭을 소폭 확대했다.


Fed는 이날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3.0~3.25%에서 3.75~4.0%로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고강도 긴축에도 좀처럼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자 이례적인 4연속 자이언트스텝을 결정한 것이다. 다만 통화정책결정문에는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시차, 경제 및 금융 발전을 고려할 것"이라며 "위험이 발생할 경우 적절하게 통화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있다"고 향후 정책 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 포함됐다. 증시 상승장은 이러한 새 문구로 정책조정 기대감이 커진 여파로 해석된다.

통화정책결정문 공개 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 밑으로 떨어졌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4.45%선으로 하락했다.


현재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30분에 시작될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을 대기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자리에서 금리인상 폭을 축소하는 이른바 속도조절 방침이 시사될 지 등에 눈길이 쏠린다.


이번 0.75%포인트 인상은 당초 시장에서 예상돼 온 수순이다. 지난달 공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2%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제기된데다, 최근 공개된 고용지표도 강력한 노동시장을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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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한국(3.0%)과 미국의 금리 역전 폭은 최대 1.0%포인트로 더 커졌다. 이는 2018년 3월∼2020년 2월 당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향후 외국인 자금 유출, 원화가치 하락 등 우려가 제기된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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