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날개' 사망자수 80명으로 늘어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태풍 '날개(Nalgae)'가 필리핀 전역을 강타하면서 사망자 수가 80명으로 늘어나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고 있다.
3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재난당국은 태풍으로 홍수와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80명이 숨지고 3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부상자 수는 48명으로 늘었다.
홍수에 휩쓸려 익사하거나 산사태로 토사에 매몰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남부 지역에서 나왔다. 주민 6만7000명이 태풍의 영향권에 놓인 민다나오섬의 코타바타오시는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재난당국은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기반 시설 피해액은 약 3억8400만페소(약 94억원)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 상륙한 태풍 날개는 강한 폭우와 산사태로 피해를 키우면서 실종자 수색 구조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날개는 올해 필리핀을 강타한 다섯번의 태풍 중 두 번째로 강력한 태풍으로, 최대 풍속이 시속 9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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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기상청은 태풍 날개가 이날 오후 늦게 남중국해로 빠져나가면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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