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열리자 운수업 승인액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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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지난 3분기 국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고물가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28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전체 카드 승인 건수는 11.6% 늘어난 67억7000만건이었다.

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카드 승인 금액·건수가 많이 늘어난 이유론 높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꼽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6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했다. 올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91.4로 전년(103.7) 대비 10% 이상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구체적으론 비대면·온라인 구매 관련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고, 유가 상승 및 차량 이용증가로 차량 연료 판매액도 늘었다. 이외 항공, 관광, 외식업, 영화관 등에선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 회복세가 나타났고, 백화점 등 오프라인 중심 소매업종에서도 매출 회복세가 유지됐다. 협회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기업실적 개선 및 고용 회복에 따른 각종 사업자 부담 세금 납부 증가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5.8% 증가한 223조원, 승인 건수는 11.5% 늘어난 41억4000만건이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2.4% 늘어난 61조원, 승인 건수는 11.4% 증가한 25억6000만건이었다. 카드별 비중은 승인금액 기준 신용카드는 77.6%에서 78.1%로 소폭 늘었고, 체크카드는 21.9%에서 21.4%로 다소 줄었다.


개인카드의 승인금액은 232조3000억원으로 13.6% 늘었다. 승인 건수도 63억8000만건으로 11.6%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3조3000억원으로 22.0% 증가했으며 승인 건수는 3억9000만건으로 11.0% 늘었다.


카드별 평균 승인금액은 신용카드의 경우 3.9% 증가한 5만3804원, 체크카드는 0.9% 늘어난 2만3797원이었다. 개인카드는 1.8% 늘어난 3만6421원, 법인카드는 10.0% 증가한 13만628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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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세, 백화점 등 소매업종, 차량 연료 등의 매출 증가로 16.6% 늘어난 150조원에 달했다. 운수업의 경우 여행 증가 및 항공교통 확대로 87.5% 늘어난 3조6100억원이었다. 숙박·음식점업 역시 37.2% 늘어난 37조8200억원에 달했다. 이외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39.4% 늘었고,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28.8% 증가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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