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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회사 핵심 투자 분야인 메타버스에 투자를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주가 하락과 실적 부진을 지켜본 헤지펀드 주주가 24일(현지시간) 메타에 구조조정과 투자 감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헤지펀드 알티미터 캐피털 브래드 거스트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메타에 공개서한을 보내 "인력을 최소 20% 줄이고 메타버스 투자 한도를 현재의 연 100억달러(약 14조4000억원)에서 연 50억달러 수준으로 줄일 것"을 권고했다.

거스트너 CEO는 서한에서 "메타는 세계 최고의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이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투자자, 직원, 기술 커뮤니티와 다시 신뢰를 쌓을 필요가 있다"며 "메타는 건강해지고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썼다. 그는 "사람들은 메타버스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조차 헷갈린다"면서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막대한 투자는 실리콘밸리 기준으로도 너무 크고 두렵다"고 덧붙였다.


거스트너 CEO는 또 "메타가 너무 많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자본 지출에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다"며 "직원을 20% 줄이면 지난해 인력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이며, 최근 자본 비용과 이자율이 상승해 예전처럼 지출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메타의 2분기 말 직원 수는 8만3553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다.

알티미터 캐피털은 지난 6월 말 기준 메타 주식을 250만주 보유한 주주다. 돈으로 환산하면 3억2000만달러 수준의 가치다. 알티미터 캐피털은 메타의 상위 15대 기관 주주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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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주가는 지난해 말 340달러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20달러대로 내려와 올해 들어서만 60% 이상 하락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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