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김민솔 "8언더파 아마추어 돌풍"…"방장 고진영 언니 덕분입니다"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2위 출발
‘신인 1위’ 티띠꾼 9언더파 선두, 김아림과 홍예은 공동 3위
최혜진과 김효주, 박성현 공동 9위, 고진영 8오버파 공동 76위
[원주(강원)=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가대표 상비군 김민솔(16·수성방통고1)의 돌풍이다.
김민솔은 20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골프장(파72·6647야드)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2위에 포진했다. ‘신인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선두(9언더파 63타), 김아림(27)과 홍예은(20), 안드리아 리(미국) 등 3명이 공동 3위(6언더파 66타)다.
김민솔은 버디 9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0번 홀(파4) 버디를 12번 홀(파3) 보기로 까먹은 뒤 5, 17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에는 3~6번 홀 4연속 버디와 8~9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김민솔은 지난 7월 블루원배 한국주니어 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대한골프협회 추천 아마추어 선수 2명에 포함돼 이번 대회에 등판했다. 김민솔은 "보기를 줄이자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오늘은 아이언 샷 감각이 좋아서 짧은 거리의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환호했다.
지난 겨울 전지 훈련 때 방을 함께 쓴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진영 언니에게 궁금한 점을 많이 물어봤는데, 특히 쇼트 게임에 대한 것이 많았다"는 김민솔은 "연습할 때도 생각을 많이 해야 하고, 머리가 가장 많이 쓰이는 부분이라고 했다"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이어 김민솔은 "공격적으로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과감하면 위험할 수도 있다"며 "항상 현재에 집중해서 매 홀을 열심히 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티띠꾼이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의 퍼펙트 플레이를 자랑했다. 지난달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3승째의 호기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공동 6위(4언더파 68타), 김효주(27)와 최혜진(23), 박성현(29)이 공동 9위(3언더파 69타)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민지(호주) 공동 19위(2언더파 70타), 유소연(32)과 김세영(29)이 공동 31위(1언더파 71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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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언니’ 지은희(36)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다. 공동 41위(이븐파 72타)다. 은퇴 경기를 치르고 있는 최나연(35)은 공동 66위(3오버파 75타)에 그쳤다. 고진영은 버디 3개에 보기 6개, 퀸튜플보기 1개를 쏟아냈다. 공동 76위(8오버파 80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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