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중국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두 달 연속 동결했다.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3.65%로 동결한다고 고시했다. 주택담보 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 역시 전월과 같은 4.30%다.

중국은 침체된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해 1년 만기 LPR을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지난 8월 인하했었다. 5년 만기의 경우 올해 들어 1월, 5월, 8월 세 차례 낮췄다.


올해 들어 금리 인하 기조를 보이던 인민은행이 두 달 연속 동결을 결정한 것은 미국과의 금리 차이에 따른 자본 유출과 중국 내 물가 상승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정이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진행되는 와중에 이뤄진 것이라는 점도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당대회 중 금리 인하는 '시진핑 3기'의 기조를 일부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개막일인 지난 16일 업무보고에서 부동산 관련 정책 변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관영 매체에 공개된 전문에는 "주택은 투기가 아닌 거주를 위한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당국의 관련 규제를 당장 완화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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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당국은 주택 구매 수요 개선을 위해 지방 정부와 일선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첫 주택구매자에 한해 낮추도록 하면서, 최근 관련 주담대 금리가 3%대로 내려간 상태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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