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카카오 대체 앱 신규 설치 급증
라인·텔레그램·티맵 등 인기 상승

카카오톡 오류 메시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카카오톡 오류 메시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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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지난 주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의 관련 서비스가 장시간 장애를 일으키자, 카카오 사용자들이 빠르게 대체 서비스를 찾아 나서고 있다. 카카오가 서비스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라인, 티맵 등 경쟁 애플리케이션(앱)이 빠르게 세를 확장하고 있다.


19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카카오의 주요 앱인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맵 등의 경쟁 앱들의 다운로드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오전 11시 기준 메신저 앱 라인의 일간 신규 설치 건수는 23만5000 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전날 대비 4255% 증가한 수치다. 텔레그램 역시 같은 기간 신규 설치가 3만3000 건 늘어나며 전날 대비 637% 증가했다.


이는 국내 이용자 4346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이 먹통을 일으키자 ‘디지털 피란민’들이 빠르게 대체재를 찾아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라인의 경우 화재가 발생한 뒤 이틀 사이 신규 가입자가 85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대체 앱 일간 신규 설치 건수 (사진=모바일인덱스)

카카오 대체 앱 일간 신규 설치 건수 (사진=모바일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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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및 대리기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T를 대신해 티맵과 우티의 신규 설치도 크게 증가했다. 티맵은 6만4000건의 신규 설치가 증가했으며, 우티는 5만2000건 증가했다. 이는 각각 전일 대비 660%, 1516% 증가한 수치다. 이외에도 카카오맵을 대신해 네이버지도의 신규 설치가 전일 대비 610% 크게 늘었다.

카카오는 빠르게 서비스 정상화에 나섰지만 한번 등을 돌린 이용자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18일 안드로이드 기준 인기 앱 순위 1~5위 모두 카카오 주요 앱들의 대체 앱들이 차지하고 있다. 1위에는 라인이 올라있으며, 그 뒤를 티맵과 네이버지도, 우티, 텔레그램이 잇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전체 서비스 가운데 11개를 복구 완료했다. 이는 카카오뱅크, 카카오맵, 카카오T, 카카오내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멜론, 카카오게임즈 등이다. 카카오톡은 서비스 대부분이 정상화됐으나 톡 서랍과 톡 채널의 광고성 메시지 기능, 쇼핑하기의 일부 검색 기능은 복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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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서비스 다음의 카페, 카카오스토리와 브런치, 티스토리의 검색 기능은 아직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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