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 원장원 교수 연구팀

왼쪽부터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경희대 융합의과학과 김미지 교수, 이서윤 연구원.

왼쪽부터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경희대 융합의과학과 김미지 교수, 이서윤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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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노쇠에 따른 새로운 장애 발생 가능성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경희대 융합의과학과 김미지 교수, 이서윤 연구원 등)은 노인노쇠코호트 국책과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노쇠 단계별 새로운 장애 발생에 미치는 영향 및 성별에 따른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한국 노인노쇠코호트 참가자 중 70~84세 노인 2905명을 노쇠, 노쇠 전 단계, 건강한 그룹으로 구분한 후 2년간 추적 관찰을 통해 기본적 일상생활기능(ADL) 장애, 사회적 일상생활기능(IADL) 장애, 거동장애에 대한 발생 가능성을 살펴봤다.


그 결과 관련 변수를 통제했을 때 신체적 허약함(노쇠)은 성별 구분 없이 독립적으로 새로운 장애 발생에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그 가능성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노쇠할 경우 건강한 노인에 비해 2년 후 거동장애를 겪을 가능성은 여성 14배, 남성은 9.9배에 달했으며 사회적 일상생활기능(IADL)의 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은 여성이 7.2배, 남성은 3.2배가량이었다. 특히 노쇠한 남녀 모두에게 발생 확률이 높은 사회적 일상생활기능의 장애 유형은 운송수단 이용하기(버스, 전철 타기)로 나타났다.


교신저자인 원장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노쇠가 장애 유발의 매우 중요한 위험 요인임을 확인함과 동시에 관련 정책 및 예방 프로그램 수립 시 남성보다 여성에 대한 회복 개입 필요성이 더욱 강조돼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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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연구는 온라인 과학 전문지 '바이오메드센트럴-노인의학(BMC GERIATRICS)' 7월호에 발표됐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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