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e심 상용화·중간요금제 도입에도 통신 시장 활성화 '미미'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e심 상용화·중간요금제 도입에도 통신 시장 활성화 '미미'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e심(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 상용화 및 중간요금제 도입에 따른 통신 시장 활성화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e심 도입에도 번호이동자 수는 오히려 감소했고, 중간요금제 개시로 인한 5세대(G) 가입자수 증가폭은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었다.


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e심 서비스를 개시한 지난달 번호이동자 수는 총 35만4723명으로, 전월(38만2352명)보다 7.2% 감소했다. 번호이동자 수가 35만명대로 떨어진건 올해 처음이다. 번호이동 자수는 올해 1월 43만7276명, 2월 37만8817명, 3월 37만9092명, 4월 36만5842명, 5월 38만3519명, 6월 37만4998명, 7월 36만6294명으로 감소 추세다. 사업자별 번호 이동자수 점유율은 SK텔레콤 23.6%, KT 16.0%, LG유플러스 18.0%, 알뜰폰(MVNO) 42.4% 등으로 알뜰폰의 이동이 많았다.

e심 서비스 도입으로 정체된 통신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아직까진 조용하다는 분석이다. 내장형 디지털 심(SIM)인 e심은 스마트폰이 생산되는 과정에서 단말기에 칩이 내장돼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한 대 폰·두 개 번호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각각 다른 이통사에 가입할 수 있어 가입자수가 늘고 번호이동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간요금제 도입에 따른 변화도 감지되지 않았다. 5G 요금제로 데이터 사용량이 10GB 이하 또는 100GB 이상인 상품만 있어 소비자 선택지가 협소하다는 지적에 따라 매월 SKT는 24GB, KT는 30GB, LGU+는 31GB를 각각 제공하는 중간요금제를 8월부터 도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8월 휴대폰 가입자수는 5557만4002명으로 전달(5561만2879)보다 소폭 줄었다. LTE서비스에서 5G서비스로 이동도 많지 않았다. LTE 서비스 가입자수는 7월 4723만8894명에서 8월 4714만9486명으로 집계됐다. 5G 서비스 가입자수는 7월 2513만2888명에서 2571만4871명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8월 한달간 알뜰폰 가입자수도 전달과 비슷한 20만2405명 늘었다.


한편 올해 7월 기준 이동전화 단말기 유형별 가입자당 트래픽으로는 5G 스마트폰(27.9 GB)이 LTE 스마트폰(8.4 GB)의 3.3배에 이르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