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에 '검은 수요일'…코스피, 2년2개월만에 2200선 붕괴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28일 코스피가 달러 강세와 경기침체 우려 등의 영향으로 2200선마저 붕괴하면서 연저점을 재차 갈아치웠다. 코스피가 2160선에 장을 닫은 건 약 2년 2개월여만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대규모 팔자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5%(54.57포인트) 밀린 2169.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0.80%(17.71포인트) 하락한 2206.15에 장을 연 뒤 오전 장 중 하락 폭을 급격히 키워나갔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160선까지 밀린 건 2020년 7월9일(2167.90)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각 1782억원과 149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셀코리아'에 나섰다. 개인은 이에 맞서 3250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 강세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4원 오른 1439.9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 변동성과 이에 따른 외국인 수급 여건 악화가 코스피 급락에 크게 기여했다"고 되짚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가 전 거래일보다 2.40%(1300원) 내린 5만29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5만2000원대까지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도 2.36%(1만500원) 밀린 43만3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74,000 전일대비 18,500 등락률 -4.71% 거래량 407,694 전일가 392,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4.04%),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614,000 전일대비 22,000 등락률 -3.46% 거래량 1,100,294 전일가 63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신용미수대환도 OK 조정 나올 때가 저가매수 타이밍?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3.92%),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3.49%),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000 전일대비 10,100 등락률 -5.67% 거래량 2,839,184 전일가 178,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빌딩이 로봇이 된다? 그 상상의 첫발 내딛다 (-3.40%) 등도 낙폭이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419,000 전일대비 30,000 등락률 -2.07% 거래량 82,235 전일가 1,449,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기자수첩]'현대판 러다이트' 멈춰선 공장의 의미 만 전 거래일보다 1.72%(1만3000원) 오른 76만7000원에 마감하며 유일하게 상승했다.
애플이 아이폰14의 증산 계획을 철회했다는 외신 보도에 수요 위축 우려가 나오면서 애플 및 반도체 종목들은 크게 내렸다. LG이노텍 LG이노텍 close 증권정보 011070 KOSPI 현재가 732,000 전일대비 28,000 등락률 -3.68% 거래량 403,497 전일가 76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CEO 만나 피지컬 AI 협력 논의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개별종목, ETF 모두 매입 가능 은 전 거래일보다 10.50%(3만2500원) 내린 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비에이치 비에이치 close 증권정보 090460 KOSPI 현재가 33,150 전일대비 4,350 등락률 -11.60% 거래량 1,377,156 전일가 37,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애플 '접는폰'에 생산확대·로봇까지…이 모든 호재가 가리키는 한 종목[이주의 관.종] [특징주]북미 폴더블·신사업 기대감…비에이치, 4%대↑ [클릭 e종목]"비에이치, 목표가 상향…애플 폴더블폰 가시화" 도 6.70%(1950원) 밀린 2만7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업종별 지수도 의약품(1.10%)만 유일하게 오른 가운데 비금속광물(-4.65%), 기계(-3.81%), 화학(-3.64%) 등은 내림세가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7%(24.24포인트) 밀린 673.8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25%(1.73 포인트) 하락한 696.38에 장을 출발해 장중 한 때 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한 뒤 내림 폭을 키워나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1333억원을 홀로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734억원과 562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렸다. 에코프로 에코프로 close 증권정보 086520 KOSDAQ 현재가 129,200 전일대비 13,100 등락률 -9.21% 거래량 1,869,135 전일가 142,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추가 조정 나온다면 그 때가 기회? 바구니에 싸게 담아둘 종목 찾았다면 (-7.07%), 펄어비스 펄어비스 close 증권정보 263750 KOSDAQ 현재가 47,200 전일대비 3,400 등락률 -6.72% 거래량 1,341,914 전일가 50,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펄어비스, '붉은사막 실적' 반영…목표가 상향" 투자금이 충분해야 기회도 살린다...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붉은사막' 업고 훨훨…펄어비스, 1분기 영업익 2597.4%↑ (-7.03%), JYPEnt.(-6.34%),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close 증권정보 293490 KOSDAQ 현재가 11,060 전일대비 340 등락률 -2.98% 거래량 354,744 전일가 11,4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말엔게임]공개된 1분기 성적표…서브컬쳐 신작으로 성장 기대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손실 255억원…"신작 기여 제한"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 라인야후측으로 변경...실탄 확보 '총력'(종합) (-6.16%) 등이 크게 내렸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6 15:30 기준 관련기사 [주말엔게임]공개된 1분기 성적표…서브컬쳐 신작으로 성장 기대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손실 255억원…"신작 기여 제한"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 라인야후측으로 변경...실탄 확보 '총력'(종합) 는 전 거래일보다 0.31%(200원) 오른 6만4100원에 마감하며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도 통신서비스(-6.68%), 오락문화(-5.34%), IT부품(-5.30%) 등 지수가 크게 내렸다.
이날 증시의 급락은 달러 강세의 영향에 더해 애플의 증산 계획 철회, 노드스트림 폭발 소식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경기 침체와 달러 강세, 금리 급등 등 최근 주식시장 하락을 야기시켰던 요인들이 한꺼번에 유입되며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왔다"며 "알려져 있던 내용들이지만 달러와 국채 금리 수준이 높아져 있기에 기업들의 이익에도 부담을 줄 수 있어 당분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어쩐지 타이밍 절묘하더라"…전쟁 언급하더니 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투심이 많이 망가진 상태라 악재들을 확대해석하는 분위기가 지금 증시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마땅히 극적 반전의 포인트가 당장에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은 비이성적인 패닉셀링 장세"라고 진단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