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어 쓴 정황에 "명확히 들리지 않는다" 답변
저개발국가 질병 퇴치 기금 내겠다 말한 뒤 한 발언
"바이든이라는 말 할 이유가 없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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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에서 비속어를 쓴 정황에 대해 "딱히 그렇게 들리지 않는다"며 "어떤 의도로 녹취됐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제 귀가 나쁜지 모르지만 아무리 여러 번 들어봐도 명확하게 들리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단 저희로서는 대통령실의 해명을 믿을 수밖에 없지 않겠냐"면서 "공식적으로 대통령 홍보수석이 설명한 것은 이게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 이라고 돼 있는 여기서 미국 이야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가 없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우리 국회에서 1억 달러를 승인해줘야 되는데 과연 이게 어떻게 될까 그런 우려"라면서 "그냥 지나가면서 사적인 혼잣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그렇게 정말 키워서 내내 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정말 우리 국익 전체에 도움이 될지 조금 숨 고르기를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저개발국가 질병 퇴치 기금을 내겠다고 말한 뒤 한 얘기여서 미국 국회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할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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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행보를 놓고 벌이는 야당의 지적에 "국익을 위해서 외교 강행군을 벌이는 국가 원수 대통령에게 스토킹하듯이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며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금 우리가 국익을 위해서 정말 여야가 머리를 맞대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엄중한 시점에 와 있다. 구한말에 우물 안 개구리처럼 대처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꼭 역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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