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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스마트 물류센터…현대글로비스, 2025년 가동

최종수정 2022.09.22 10:30 기사입력 2022.09.22 10:30

화물터미널 인근 제2공항물류단지 내 구축
"글로벌 항공물류사업 경쟁력 ↑…글로벌 거점"
글로벌 배송센터에 항공+해운 연계 운송체계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전경<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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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글로비스 가 인천국제공항에 스마트물류센터를 짓기로 했다. 인천공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항공화물 물동량이 많은 공항으로 현대글로비스로선 육·해상 운송에 이어 항공화물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쌓을 수 있게 됐다.


22일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 청사에서 스마트 물류센터 건설·운영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식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항화물터미널과 3㎞가량 떨어진 제2공항물류단지 2A1부지에 지상 5층, 총면적 4만6111㎡ 규모로 2025년 완공된다.

회사 측은 물류센터 안에 글로벌 배송센터(GDC)를 운영하기로 했다. GDC는 해외업체의 물품을 반입한 후 보세 상태에서 분류, 재포장해 다시 국외로 반출하는 일을 한다. 고객사 맞춤형 일괄보관·배송 설비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인천공항 물류단지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통관절차가 없고 관세 특례 등이 가능한 공항형 자유무역지대인 점을 활용한 서비스다.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수출 화물이 실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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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겪으며 전자상거래(e커머스)나 저온유통(콜드체인) 시장이 부쩍 커지면서 첨단물류센터 수요가 늘어난 점도 겨냥했다. 백신·의약품의 경우 고가인 데다 온도관리가 중요해 더욱 면밀히 화물을 살필 수 있는 스마트물류센터가 유리하다. 앞으로 조성될 물류센터는 분류시스템과 자체 통관시설을 보유한 특송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속 엑스레이와 컨베이어 시스템, 자동화 장비를 갖춰 전체 업무 프로세스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화주 요청에 따라 온도변환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창고도 갖춘다.


현대글로비스로선 글로벌 항공물류 거점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 회사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미국, 인도 등 세계 곳곳 공항에서 항공포워딩(항공화물운송주선업) 업무를 하고 있다. 이번 인천 스마트물류센터는 전 세계 항공물류를 아우르는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계열사에서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첨단 물류로봇 등을 활용해 물류업무 전반을 자동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상·항공 복합운송용 창고가 있는 점을 활용, 중국발 화물을 해상운송으로 들여온 후 인천공항을 통해 최종 목적지까지 항공으로 운송하는 사업도 하기로 했다. 중국의 항공물류 인프라가 부족해 공급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했다. 회사 측은 물류센터를 갖춘 후 5년간 연평균 2만5000t가량 신규 항공화물을 취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글로비스는 "고객사에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항공물류의 국가경쟁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동시에 해외 각지에 항공물류 거점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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