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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 반려견 실종에 슬픔 토로...'역대급 보상'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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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딸처럼 키워온 반려견 실종에 "내 마음 부서져"

[아시아경제 방제일 기자] 힐튼 호텔의 상속녀이자 미 사교계의 거물인 패리스 힐튼이 자신의 반려견을 잃어버린 후 절망감을 나타냈다. 힐튼은 공개적으로 반려견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거액의 보상을 내걸었다.


20일 패리스 힐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 실종과 관련된 내용을 올리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며 "지난 수요일 내 강아지 '다이아몬드 베이비’를 잃어버렸다"고 운을 뗐다. 힐튼은 당시 촬영 중이었고 그의 집은 이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힐튼은 강아지가 이삿짐을 옮기던 도중 열어둔 문으로 나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패리스 힐튼의 반려견은 지난 2016년부터 힐튼과 함께했다. '다이아몬드 베이비'란 이름을 가진 이 개는 갈색과 검은색이 적절히 섞인 암컷 치와와다. 힐튼에 따르면 이 개는 5일 전 멀홀랜드 드라이브와 클래런던 로드 인근 베벌리힐스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힐튼은 그의 가족, 친구들과 온 동네를 구석구석 뒤지며 찾아다녔지만 다이아몬드 베이비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힐튼은 애완견 탐정과 도그 위스퍼러(개와 소통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 등의 다양한 동물 전문가를 고용했다. 심지어 드론까지 띄워 반려견 찾기에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 베이비를 찾지 못했고, 결국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적으로 보상금으로 내걸고 반려견을 찾는 최후의 방법을 쓴 것이다.

그는 "다이아몬드 베이비의 안전이 걱정되고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두려웠지만 나는 지금 필사적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이아몬드 베이비를 되찾을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힐튼은 "다이아몬드 베이비는 내 전부이며, 딸 같은 존재다. 애완동물을 사랑하고 잃어버린 적 있는 사람은 내 고통을 이해할 것"이라며 슬픔을 토로했다.


힐튼은 "제발, 아는 것이 있으면 이메일을 보내주시고 제 아기를 지켜봐 달라"고 호소하며 "찾아주면 아무것도 묻지 않고 큰 보상을 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 게시물을 본 전 세계의 누리꾼들은 다이아몬드 베이비를 꼭 찾길 바란다며 힐튼에 위로의 말을 건넸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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