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 "재판 과정에서 잘 소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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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고등학교 야구부 시절 후배들을 폭행한 혐의로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두산베어스 야구선수 이영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정금영 판사)은 21일 오전 10시 20분 특수폭행 강요, 공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영하(25)의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에 따르면 이영하는 고등학교 시절인 2015년 3월께 야구부 동기였던 김대하와 함께 피해자 A씨에게 전기 파리채를 주며 손가락을 넣으라고 했으며 이에 응하지 않자 어깨를 때리고 파리채에 강제로 감전시키는 방법으로 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1월께 대만의 한 호텔에서 라면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며 욕설과 함께 때릴 듯한 행동을 보이며 피해자 동급생들을 불러 머리를 박게 한 혐의도 받는다. 같은 해 8월께에는 고등학교 체육관 앞에서 A씨 등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동작을 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영하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그러한 사실이 없다”며 모두 부인했다. 이영하 역시 같은 의견을 냈다.


검찰은 피해자 A씨와 목격자 1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며 변호인은 피해자 동급생 등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역을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


이영하 측 변호인은 공판을 마치고 나서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피해자 진술 말고는 없다”며 “목격자 진술 있다고 하지만 피해자가 요청해서 받은 내용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명할 수 있으며 반대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이영하는 재판에 출석하기 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판 과정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했다.


다음 공판은 12월 9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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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의혹은 올해 초 이영하의 고등학교 야구부 1년 후배인 A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불거졌다. A씨는 선린인터넷고 재학 중 이영하와 LG트윈스 야구선수 김대현(25)에게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영하가 소속사를 통해 의혹을 부인했고 A씨는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해 검찰은 이들에 대해 기소했다. 김대현은 현재 군 복무 중으로 군사법원에서 재판받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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