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후판 등 주요 제품 재고 2~3개월 수준
"가동 정상화 이전 수급 차질 가능성 낮아"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인한 수해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냉연공장 직원이 이달 말 재가동을 앞두고 20일 설비 및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인한 수해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냉연공장 직원이 이달 말 재가동을 앞두고 20일 설비 및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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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태풍 피해를 본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3개월 내 전 제품을 재공급해 국내 철강제품 수급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6일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된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5일 선강부문을 완전 정상화하고 냉천 범람의 피해가 컸던 압연라인 복구작업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달말 1냉연과 2전기강판, 10월 1열연과 2·3후판 및 1선재, 11월 3·4선재 및 2냉연, 12월 스테인리스 2냉연 및 2열연 공장 등 단계적인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제품 생산 차질로 인해 포스코는 고객사 수급 상황 전수 조사와 정밀 점검을 통해 수급 차질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다만 고객사나 유통점에서 보유한 열연, 후판, 스테인리스 등 주요 제품의 재고가 2~3개월 수준으로 수급 차질 가능성은 낮은 상태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필요시 광양제철소와 해외법인 전환 생산, 타 철강사와 협력,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유 수입 등을 통해 공급하는 방안까지도 검토 중이다.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인한 수해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냉연공장 직원이 이달 말 재가동을 앞두고 20일 설비 및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인한 수해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냉연공장 직원이 이달 말 재가동을 앞두고 20일 설비 및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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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포항제철소에서만 생산하는 선재와 스테인리스, 전기강판 제품 등에 대해 고객사들이 소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 선재공장은 총 4개로 10월 1선재, 11월 3선재와 4선재가 복구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선재 제품 재고는 평균 2개월 수준으로 알려져 10월까지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긴급 수요에 대해서는 포스코 재고를 우선 활용하면서 내달 1선재공장이 생산에 돌입해 고객사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며, 2선재공장에서만 생산 가능한 일부 대구경 제품은 타 제철소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수급 안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스테인리스 제품은 현재 재고가 약 5개월 수준으로 공급이 충분한 상황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필요시 중국이나 태국 등 해외생산법인을 활용한 국내 공급도 검토할 계획이다.


변압기 등에 사용되는 방향성 전기강판 제품과 전기차 구동모터·가전용 모터에 사용되는 무방향성 전기강판 제품의 재고는 2~3개월 수준이다. 3전기강판공장은 이미 가동을 시작했고, 2전기강판공장도 이달말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어 국내 수요를 대부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자동차용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제품의 경우 원활한 공급을 위해 고객사와 광양제철소 열연공장 전환 생산 및 인증 절차를 협의 중이다.


또 석도강판의 소재인 BP제품도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데, 배터리케이스용 BP는 재고가 3개월 수준으로 예상된다. 선공정인 1열연공장이 복구되는 10월말부터 제품 출하가 가능한 상황으로 당장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용 후판의 경우 일반 제품은 광양제철소에서 충분히 생산 가능하며, 포항제철소 중심으로 생산 중인 열처리재 및 박물(두께 10mm 미만) 제품은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및 인도네시아산 대체 공급을 검토할 예정이다.


자동차강판은 광양제철소에서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어 고객사 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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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은 수요 둔화로 철강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상황이며, 수해 복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국내 철강 가격도 큰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며 "복구작업을 계획대로 이행하고 고객사와 일일 단위로 면밀히 소통하며 국내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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