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DS투자증권은 5일 상업은행에 대해 연말 특별 대손 준비금 적립에도 일률적인 배당 성향 제한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株, 대손 준비금 적립해도 배당 축소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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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융리스크 대응 TF 4차 회의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특별대손준비금 적립요구권 신설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손준비금 적립은 대손충당금과 달리 자본 항목으로 분류돼 순이익 감소 영향은 없다. 그러나 배당 가능 이익을 줄여 전체 배당 수준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지원 프로그램 종료와 최근의 경기 변동성 확대를 고려해 연말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 가능성은 상당히 큰 상황”이라며 “투자자에게 배당 자제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투심에 부정적이다”고 말했다.

연말 특별 대손 준비금 적립에도 배당 성향은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는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이 강조하는 손실흡수능력은 예상손실(대손충당금)과 비예상손실(자기자본)으로 분류할 수 있다. 현재 비예상손실에 대한 손실흡수능력인 자기자본은 2분기 기준 은행 평균 보통주자본비율 12.5%로 경기대응완충자본 2.5%를 최대로 가정한 최저규제비율인 10.5%를 웃돌고 있다. 예상 손실에 대한 손실흡수능력은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으로 2분기 기준 221%로 미국 은행주(평균 228%)와 근접한 수준이다. 나아가 미처분 이익잉여금의 절대적인 규모도 상당해 배당 가능 여력 감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나민욱 연구원은 “이번 특별 대손준비금 적립은 배당 제한보다 손실흡수능력 확충의 성격이 더 강하다”며 “배당 제한 목적의 조치였다면 대손준비금보다는 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손충당금 적립 권고가 더 효과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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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연구원은 “다만 가계보다는 기업 대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자본 여력이 부족한 은행의 경우 배당 성향 유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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