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초대석]"항공 여객 넘어 공연·전시 등 문화복합공간으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K-팝·로봇 등 다양한 공연…미술품 수장고 개발사업 체결도"
[영종도(인천)=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인천국제공항은 단순히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공간에 그치지 않는다. 면세점으로 대표되는 쇼핑, 공항 수문장 교대식 같은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 사장은 공항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이러한 문화·공연을 더 확대하고 사업으로도 연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완화 등으로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문화예술공연 재개다.
인천공항은 ‘365일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공항’을 모티브로 2019년 문화예술공연을 3500여차례 진행했다. 전통문화를 비롯해 K-팝 같은 현대문화, 4차산업혁명의 일환인 로봇 등 미래 기술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잠정 중단됐었다가 올해 초부터 다시 선보이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초 단계적 일상 회복, 여객 회복 추이에 맞춰 이전의 문화예술공연을 ‘찾아가는 공연’ 방식으로 재개했다"며 "여객이 있는 탑승 게이트로 찾아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국내 대표 문화예술기관과 협업해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및 ‘미디어·대체불가토큰(NFT) 주제 기획전시’ 등 문화예술 기획전시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제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공사의 사업과도 연계할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우수 민간기업을 유치하는 등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공항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신규 항공 수요를 창출한다.
또 공항 배후지역에 공항연관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그는 "스마트 레이싱파크 민간 사업자 유치, 미술품 수장고 민간자본 유치 등 민간분야의 창의성이나 활력을 바탕으로 공항 경제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술품 사업은 김 사장이 기대하는 분야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아르스헥사컨소시엄과 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미술품 수장고는 미술산업에 필수적인 인프라 시설이다. 항온·항습 등 미술품 보호 및 보관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갖춘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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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수장고 자체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 경매나 전시 같은 부분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홍콩이 현재는 아시아권 미술 유통의 핵심지역인데 이곳의 점유율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항 자체의 품격을 높여서 한 번 꼭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로, 미술품 경매와 전시가 활발해지면 관련 사업도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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