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금지' 엔비디아, 주가 폭락에 해명..."현지서 개발은 허용"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로부터 인공지능(AI)용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 중단을 통보받은 엔비디아가 해명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1일(현지시간) "미 정부가 중국에서 H100 인공지능 칩을 계속 개발하는 것은 허용할 것"이라며 "또 H100 칩 개발에 필요한 수출과 재수출 및 국내 이전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미 정부가 엔비디아와 AMD에 대해 AI용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중단하라고 통보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주가가 급락한 데 따른 해명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는 각각 7.67%, 2.99%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이날 해명은 미국 공장에서 AI용 칩을 만들어 중국에 수출하는 것은 안 되지만, 중국 공장에서 개발해 공급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인 A100(코드명 암페어), H100(코드명 호퍼) 등이 이번 규제의 적용 대상이라고 확인했다. H100은 곧 출시될 모델이고, A100은 3년 된 구형 모델이다. CNBC는 "엔비디아가 이르면 연내에 H100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중국에서도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A100과 H100을 포함하는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사업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 부분 중 하나라는 점에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전날 엔비디아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미 정부가 지난달 26일 이런 내용의 중국·홍콩 수출 관련 새로운 허가 규정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