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피해자 60여명으로부터 약 1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몽룡파 부총책 A씨와 성춘향파 조직원 B씨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 송환되고 있다. /경찰청 제공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피해자 60여명으로부터 약 1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몽룡파 부총책 A씨와 성춘향파 조직원 B씨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 송환되고 있다. /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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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경찰청은 필리핀에 거점을 둔 전화금융사기 조직 부총책과 조직원을 검거해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2일 밝혔다.


송환된 부총책 A씨와 조직원 B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한 '이몽룡파'(가칭)와 '성춘향파'(가칭) 전화금융사기 조직 소속으로 약 60여명으로부터 12억원에 달하는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화금융사기 조직원들을 관리·감독하고 B씨는 금융기관 상담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이는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송환 후 국내 추가 수사 시 피해금액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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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 받은 뒤 A씨와 B씨가 속한 조직의 소재 첩보를 확보했다. 이후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에서 현지 사법기관과 공조해 지난 5월5일 오전 성춘향파 총책 D씨와 조직원 2명을 차례로 검거하고, 오후 이몽룡파 부총책 A씨를 붙잡았다. 강기택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전화금융사기범죄는 '경제적 살인'으로 피해자에게 큰 고통을 주는 범죄"라며 "해외에서 범행하는 전화금융사기 사범들을 국내로 조속히 송환해 국민의 피해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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