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 보전' UN 글로벌조약 제정 또 불발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바다 생태를 지킬 국제연합(UN·유엔) 해양조약 제정이 회원국 간 타협 실패로 다시 불발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15~27일 이 조약 체결을 위한 제5차 유엔 해양생물다양성보전협약(BBNJ) 회의가 열렸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해양 생물과 관련한 이익 분배, 보호 구역 설립, 공해상 해양 생물에 대한 인간활동 제한 등에서 사사건건 충돌했다.
BBNJ는 각국의 영해를 넘어선 해역에서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이용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결의를 담는 조약이다. 공해가 조약의 대상이 되는데,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부터 대양으로 뻗어가는 국가 관할권이 없는 해역이다. 통상 각국 해안에서 200해리(약 370㎞) 밖에 있는 해역이 해당한다. 공해는 지구 전체 바다의 64%를 차지하지만 고작 1.2%만 보호를 받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어족 남획, 자원 난개발 때문에 공해를 바라보는 시선은 더 불안해졌다. BBNJ의 핵심 조항 가운데 하나는 이 같은 위기 속에 2030년까지 지구 해양의 30%를 관할하는 보호 해역을 지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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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제77차 유엔 총회에서 조약 제정을 위한 특별 긴급회의가 마련되지 않는 한 다음 회의는 내년으로 미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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