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차 베테랑, 군산CC오픈 1R 9언더파
2006년 신한동해오픈 '개인 최저타' 타이
강경남·권오상, 1타 차 '공동 2위' 추격전

황인춘이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 첫날 2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황인춘이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 첫날 2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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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베테랑' 황인춘(48)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6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황인춘은 25일 전북 군산CC 리드·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낸 황인춘은 4~5번홀과 7번홀(파4),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써내면서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는 11번홀과 16번홀(이상 파5), 17번홀(파3)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황인춘은 200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통산 5승을 기록한 베테랑답게 이날 역시 뛰어난 샷 감각을 뽑내면서, 2006년 신한동해오픈에서 달성했던 개인 최저타와 타이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부터 9언더파를 몰아친 배경은 퍼트 감각의 회복이다. 올 시즌 퍼트 난조를 겪으면서 11개의 대회에서 컷 통과는 3회에 그쳤지만, 이날 그린 위 황인춘의 퍼트는 날카롭고 정교했다.


황인춘은 "군산CC의 상징이었던 코스 내 갈대밭이 다 사라지고 돌담이 생겼는데 시각적으로 확 트이다 보니 플레이하기 한 층 더 수월했다"며 "오늘 샷도 나쁘지 않았고 특히 퍼트가 잘 돼 버디만 9개를 잡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천명(50세)'을 앞뒀지만, 황인춘은 여전히 우승에 목마르다. 그는 "대회가 더 많이 열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체력에 자신이 있다"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남은 라운드도 준비를 잘하겠다"고 웃어보였다.


강경남(39)과 권오상(27)이 황인춘을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강경남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써냈다. 최근 우성종합건설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강경남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이자 코리안투어 통산 12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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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상도 16번홀(파5)에서 기록한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묶으면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달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연장전 패배의 아픔을 날려버릴 기회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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