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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반발 견딜 수 있을까…애플, 사무실 출근 주 2→3일로 확대

최종수정 2022.08.16 09:43 기사입력 2022.08.16 09:43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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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직원들의 거센 반발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무실 복귀 속도를 다소 늦췄던 애플이 다음 달 5일부터 현재 일주일에 이틀 출근하고 있는 횟수를 사흘로 늘리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직원들에게 공지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그리고 각 팀에서 결정한 특정 요일까지 일주일에 세 차례 사무실에 나와야 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당초 애플이 계획한 월·화·목요일 의무 출근 제도를 수정한 것으로, 산타클라라에 있는 본사에서는 다음 달 5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다른 지역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일주일에 세 차례 사무실에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취하겠다고 밝히고 올해 초부터 완전 재택근무에서 서서히 사무실 복귀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 5월 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이 보이자 애플은 이를 이유로 사무실에 출근하는 일수를 일주일에 이틀로 유지, 사흘로 확대하는 방안을 도입하는 시기는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는 애플 내부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 일부 직원들이 퇴사를 각오하고 목소리를 내자 연기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하이브리드 근무 실험에서 한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번에 수정한 체계가 유연하게 근무하는 우리의 능력을 키우면서 우리 문화의 핵심인 직접적인 협력을 지킬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면서 "아직 우리가 배울 것이 많이 남아있다는 걸 안다. 우리는 더 듣고 적용하고 함께 성장해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지난 6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개발자 콘퍼런스를 캠퍼스에서 대면으로 진행했다면서 애플이 정상적인 운영으로 돌아가고 있는 신호를 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애플은 다음 달 아이폰14와 애플워치8 등을 발표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말 업그레이드된 맥과 아이패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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