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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이경훈, PGA 플레이오프 '톱 10'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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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1차전 세이트주드챔피언십 2R 공동 9위
1R 선두 김시우 공동 27위, 김주형 공동 33위, 임성재 공동 60위
'넘버 1' 셰플러와 'PO 강자' 매킬로이 '컷 오프'

이경훈이 세인트주드챔피언십 둘째날 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멤피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이경훈이 세인트주드챔피언십 둘째날 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멤피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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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톱 10'을 지켰다.


이경훈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사우스윈드TPC(파70·7243야드)에서 열린 페덱스컵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를 써낸 이경훈은 선두와 4타 차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애덤 스콧(호주),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같은 순위다.


이경훈은 3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5번홀과 9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에 1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이경훈은 13번홀(파4)에서 9.5m짜리 버디를 낚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16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이면서 1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던 김시우(27)는 2라운드에선 보기만 3개를 범하면서 공동 27위(5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PO에 출전한 김주형(20)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에 그쳤다. 공동 33위(4언더파 136타)다. 임성재(24)는 공동 60위(2언더파 138타)로 간신히 3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김시우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J.J. 스폰(미국)은 3언더파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상단(11언더파 129타)을 지켰다.


LIV 골프 이적설에 휩싸인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5언더파를 작성해 전날 공동 30위에서 공동 5위(8언더파 132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스미스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PO 강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컷 오프'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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