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은 부총재 "CBDC 도입 공감대·기술에 충분한 준비 필요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권현지 기자]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필요성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 형성은 물론 완벽한 기술적 기반과 제도적 이슈에 대해 충분히 준비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재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주최 민·당·정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한국은행도 기술적 기반 확보를 위해 모의실험 연구를 진행하고 제도적 이슈 및 금융시스템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화폐와 같이 지급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 높아 현 통화제도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중앙은행의 각별한 대응 요구된다"라며 "중앙은행들은 디지털경제 체제 하에서도 중앙은행 화폐가 통화와 지급결제 제도의 근간으로 기능함으로써 금융경제의 안정을 뒷받침하도록 CBDC에 대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에 고정(페깅)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은 기술적 기반 확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분산원장 기반 CBDC의 기술적 구현 가능성 등을 점검하기 위한 모의실험 연구를 실시했다. 또 CBDC 도입이 통화정책, 금융안정 등 주요 책무 및 역할에 미칠 영향 및 대응 방안을 심층 분석하고 외부 법률자문단 운영 등을 통해 CBDC 도입시 제기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이슈에 대한 사전 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우리나라의 CBDC 도입 시기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기는 어려우나, 경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현금 이용 감소세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CBDC 연구·개발을 한층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기술·제도·파급효과 연구를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국내 유관기관, 국제기구, 해외 중앙은행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CBDC 도입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