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 무관 예쁜 핏에 편안함
일본서는 매년 수십억대 매출

핫핑에서 판매하는 마법바지.

핫핑에서 판매하는 마법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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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지난 10년 동안 신축성을 강조한 마법바지를 국내외에서 수백만 장 판매했습니다. 이 상품은 일본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하나의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여진 핫핑 대표는 4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마법이란 이름을 붙인 여성 청바지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키워왔다. 고도의 신축성으로 체형에 상관없이 핏을 살리면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바지"라며 "매해 차이는 있지만 연간 판매량이 100만장에 달한다"고 말했다.

핫핑의 고객 연령대는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김 대표는 "10~20대가 주축이지만 10년 전부터 고객이었던 30~40대부터 자녀에게 브랜드 추천을 받은 부모 세대 고객도 증가세"라며 "창업 초기 젊은 여성들이 마음에 드는 예쁜 옷의 구매를 사이즈 때문에 포기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44부터 88사이즈까지 누구나 마법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다 보니 특허도 9건을 등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핫핑은 글로벌 SPA 브랜드를 지향한다. 김 대표는 "유명 SPA 브랜드와의 글로벌 경쟁은 의류 사업을 키우기 위해 당연히 가야 할 길"이라며 "의류 눈높이가 높은 한국에서 통한 상품은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지난 2015년부터 중국, 일본, 대만 등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에서는 해마다 수십억 원대 매출이 나오고 있고, 브랜드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 수가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지도가 높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활용해 언어별로 일본어 자사몰(D2C)에서 일본 소비자들의 재구매 비율은 70%에 달한다. 김 대표는 "국가별로 현지 소비자에게 익숙한 배송, 결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D2C와 연동하면서 해외 고객을 늘릴 수 있었다"며 "히트 상품과 효율적 D2C 운영의 조화가 글로벌 사업의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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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핫핑은 마법바지 외에도 차별화된 의류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 곳곳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미 북미나 유럽에서도 의류 구매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K-패션을 찾는 글로벌 수요에 발맞춰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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